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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밀수 줄거리

2. 등장인물

3. 영화 밀수 평점 정보

4. 영화 밀수 후기

 

 

 

1. 밀수 줄거리

물속에는 뭐가 있는지 알겠는데 물속에는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공장이 들어서자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 먹고 살 길을 찾던 중매쟁이 춘자(김혜수)는 바다에 던져진 물건만 주워도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고 해녀의 우두머리 진숙(염정아)에게 매력적인 제안을 한다. 위험한 줄 알면서도 과감하게 생계를 결정한 해녀 진숙은 전국적인 밀수왕 권모 중사를 만나면서 대형 밀수조직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서로를 속이고 속이기 시작하며 거대한 밀수조직으로... 물길을 아는 사람이 돈길의 주인이 된다!

 

 

2. 등장인물

조춘자_김혜수 "나는 길을 뚫을 수 있다."

성공을 꿈꾸며 밀수 조직에 뛰어든 해녀. 막힌 밀수 루트마저 뚫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마이웨이가 눈에 띈다. 14살 때 가정부로 시작해 돈을 벌고 몸을 지킬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몇 년 뒤 고향 군천으로 돌아와 승부수를 띄운다.

 

엄진석_염정아 "아이들이 밀수품을 배달하는 것이 장난인가요?"

춘자의 절친이자 밀수조직의 맏언니. 진지하면서도 충직한 해녀의 우두머리. 어린 시절부터 선장인 아버지를 따라 동네 해녀들을 잘 지켜온 해녀였지만 생계를 위해 바다의 생필품을 얻기 위해 밀수조직으로 흘러든다. 사건 이후 옥고를 치른 그는 춘자를 증오하며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고족분_문제가 생기면 "물을 파는 사람은 이 정도 계산도 못해요."

밀반입 접시에 관한 모든 것을 수집하는 군천시 정보원이자 넉살과 애교를 겸비한 진정한 스파이 꿈나무다. 커피전문점 막내로 시작해 밑바닥부터 기어올라 커피전문점을 접수하고 자수성가했다. 영화 내내 웃음 포인트를 주며 감초 같은 역할을 한다.

 

장만석(장도리스)_박정민

"나는 그것을 호구로 보고 잡고 흔들고 넘어졌다." 그는 맹룡해역에서 먹고 자며 해녀를 돕는 청년이다. 춘자와 진숙 사이에서 한 번도 큰 소리를 내지 않았던 순진무구한 막내에서 밀입국 고리에 틈이 생기면 인생을 바꿔보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3. 영화 밀수 평점 정보

좀전에 확인해보니 N사 관람객 평점은 8.03/10으로 여태 흔히 그랬듯 꽤나 후한 편이며, 왓챠피디아 별점은 5점 만점 기준에 3.3점이었어요. 이동진 평론가는 '복고적 판타지를 도드라지게 구현한 톤앤매너의 개성과 활력'이라는 한줄평과 더불어 별점 3점을 남겼구요.

 

8월 박스오피스 순위

전반적으로 여러 포털에서 호평 비율이 그렇게 높지 않은 편임에도 류승완 감독의 인지도와 스타성 높은 배우들이 등장하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에 힘입은 덕분인지 '밀수'는 8월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기록 중이에요. (8/21 기준, 2위 콘크리트유토피아 3위 오펜하이머) ​ 제작비는 약175억원으로 334만명의 누적관객수를 달성하면 손익분기점을 넘기게 되는 작품이었는데, 오늘(21일) 기준으로 개봉 27일째, 누적관객수 478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수익을 거두는데는 이미 성공한 상태입니다. 아, 쿠키영상은 1개 있으니 극장에 가실 분들 참고!

 

 

4. 영화 밀수 후기

공개일 전부터 여러 편의 티저영상과 예고편 등으로 '해양범죄활극'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했으니까 내가 호쾌한 분위기를 기대한 건 뜬구름 잡은게 아닐텐데, 러닝타임 129분 중에 막상 그런 느낌을 한껏 끌어올린 순간은 없었어요. ​ 극의 후반부에 권상사(조인성)와 장도리(박정민) 일당 사이에 펼쳐지는 액션 시퀀스는 15세관람가 상영등급에 적합한 장면들 같진 않았고요.

 

70년대 향수를 강하게 불러일으키는 극의 설정상 중장년층 관객에겐 훨씬 더 재밌게 느껴질 신작영화인 건 맞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적인 시대극을 소재로 한 두명의 여성주인공 서사에서 딱히 뭔가 개성 있다고 받아들일 디테일은 없었던게 많이 아쉬워요. ​여자들의 우정과 당대의 시대분위기, 해녀들의 의리 이런게 보기 좋은 연출들이긴 해도 사실상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에 기본 무드로 작용한 정서였을 뿐, 그 안에서 등장인물 간의 깊은 감정선이나 치밀한 개연성을 이끌어내진 못했다고 생각해요.

 

​ *스포주의. 결말

마지막장면에서는 상어에 잡아먹히기 직전의 상황에 놓인 누군가의 대사와 CG를 보면서 딱히 어떤 유머를 느낄 수 없었고 키치한 감성의 라스트씬으로 봐주기에도 좀 애매했던 기억이. ​ 그렇지만 이와 별개로 초반 전개에서 참 오랜만에 최종원 배우를 다시 봐서 잠깐이지만 신기하고 반가웠던건 인정. 저 어렸을 때 옛날 지상파 드라마에서 많이 봤던 연기자인데 말이에. 고민시 님의 옥분이도 종종 유쾌한 재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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